48inch x 48inch
Left is the prototype, 8 x 10, right is 48 inch wide and 48 inch tall. Yes, I have challenged to really big- it wasn’t my choice but it was the amazing assignment (laugh). I still remember the thrills I had as soon as the assignment was announced, the peers were mourning, but I was screaming inside. Because I have been waiting to make my mixed media go ALL OUT. And it was a surprising joy, to paint so much and be creative in a space that felt like limitless wide ocean.
Let me tell you the reasoning behind my two works. As an artwork that I work solely by myself and photography that usually needs a help of a third person in front of my lens. For the longest time photography was my best friend, who let me have companies that they would share their stories to me. Then I would share mine, and I could capture the essence of our presence together. Fashion was just a helper, the core was the company I needed to learn about the world, humanity, eventually, myself. Then this quarter I believe, I was pushed by all that courage that photography built upon me for the past ten years. If photography was like a stage for me where I could act and sing along my aesthetic melody to the audience, now it was time to really dive in and encounter myself in the mirror. Art is like mirror to me. It gives me a reflective space where I am able to see my shadows. My darkness. That’s what I wanted to do. Now I know, finally.
I actually do not know exactly why this was named Bleeding Cloak. Maybe the time period when I worked on this I was meditating about the bleeding women in the gospel, as she touches the cloak of Jesus she is immediately healed. The cloak/fabric part is very meaningful to me in this work, especially in the 48inch one, so hope the meditation, the joy of healing from Jesus- will be delivered.
Empowered
Empowered is the best word I could describe my figures in my artwork. In my photography, the dominant emotions that my females carry represents what I have; loneliness, regretfulness, longing, sadness, fear, insecurity, calmness… Photography is great and clear, but it still delivers only what it sees. So I transfer it through my painting. And my painting, mixed media medium, expresses what a female figure has beyond those emotions. It reflects on what I truly am beyond the past and traumas. It speaks as how empowered, powerful, holy, delightful, delicate, and beautiful I am. Yes, I create these artworks in realms of faith as it is written in Hebrews, as faith is believing the things that we cannot see. But I paint and create tangible things that are yet not to come, but already here. And that is me, that is you. The empowered, holy, enchanted creatures. The creation of this world.
내 작업에는 반복되는 요소들이 있다. 한복, 꽃, 빛, 사라져가는 형상, 바람, 옅은 톤, 반짝이는 눈, 같은것들이다. 내가 그리는 형상들은 내가 찍은 사진들에서 비롯되며 내가 찍은 형상들은 나의 깊은 감정을 내포하고 있다. 주로 그리움, 외로움, 후회, 갈망, 두려움, 불안함, 차분함, 같은것들이다. 사진에서는 그런 감정들이 모든 사진을 지배할 정도로 크지만, 나의 그림에 그 사진이 들어올 때 나는 그 형상을 감정을 느끼고 있는 그 이상의 존재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것을 그려내는 과정이 내 안의 그림자와 대면하고, 이겨내기 보다는 새로운 시선을 새기는 과정이다. 나는 고독하고, 눈을 마주치는것을 두려워하고, 후회되는 마음을 품고, 겁이 많은 존재이지만- 그 이상으로, 빛을 머금고 있고, 영적이고, 거룩하며, 힘있고 위대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것이 내 작업들의 형상이 말하는 전부이다. 보이지 않는것의 실상을 그리는것이 내 작업 가장 가운데 뿌리 깊은 곳의 목적, 믿음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나에게, 그리고 보는 자에게, 엄청난 힘과 위력을, 소망을, 선사할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Mirror & Stage
거울과 무대. 요즘 학기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나의 예술 작업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다시 해본다. 무엇이기에, 나는 사진 수업까지 잠시 중단하고 이렇게 무턱대고 뛰어들 수 있었을까. 이제야 조금 알것같다. 나는 나를 향한 거울이 필요했다. 페인팅은 오직 나를 들여다보는 거울을 해주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내가 카메라 밖에서 그리는 모든 여성들은 나를 보여지고 있었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리고 연약하나, 성스러움이 가득한, 영적이고 강인한 존재로 나는 나의 사진들을 다시 표기하고 있었다. 여태 사진을 해올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었다. 나와 누군가가 렌즈를 통해 함께 해주고, 우리는 카메라가 있기에 서로의 삶을 나누는것이 커피를 두고 나누는것보다 직접적이었고, 빨랐다. 그것이 나를 살게 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가 나와 비슷하며, 다르다는것이, 내가 누구임을 조금씩 배우게 해주었다. 그렇다. 사진은 내 무대와도 같았다. 타인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빛으로 풀어내고, 선사할수 있는 순간들. 그리고 타인의 눈빛, 리액션을, 바로 내가 직접 담을 수 있는 소중한 순간. 그 순간들이 길게 하나씩 이어지면서 나는 점점 용기가 생긴건지도 모른다. 이젠 정말 내 안의 그림자와 대면해야할 때를. 그리고 그것은 내 골방으로 들어가는것이었고 오직 내 안의 보이지 않는 음성을 팔레트로 내뿜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