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Korean
이번 학기 동안 새로운 사진 믹스미디어 작업을 하면서 나의 국적과 고향, 뿌리를 참 많이 되돌아보게 되었다. 작업이 진행되면 될수록, 나는 내가 갖고 태어난, 내가 선택하지 않은것들에 대해서 시선을 더 두기 시작했다. 그건 나의 국적이고 내가 생긴 모양이고 내 눈 색깔, 머리칼, 언어, 그런것들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오랫동안 배타적으로 생각해왔는지도 깨달았다. 나는 얼마나, 나의 진짜 모습이라는것에 대해 진정으로 알고 받아들이는것을 두려워한것일까? 우리 모두가 그러하지 않을까? 특히 나는 어렸을때부터 외국에서 자라서 나의 자연스러움, 정말 내가 거저 얻고 태어난 것들에 대해서 쉽게 접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모국과 너무 다른 곳에서 자라고 배운 나라서 나는 더더욱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것같다. 나와는 다르게 생긴 사람들, 나와는 다른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나는 정말 누구인지 알고싶어진것의 폭발지점이 믹스미디어 작업이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것들에는 많은것이 있다. 국적, 생김새, 성별, 재능, 달란트, 가족. 나는 달란트라는것을 그저 거저얻은 선물이라고 마음속에 다시 새기기 시작했을 때 내 모든것 중에 거저 얻은것이 아닌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걸 깨닫기 시작했다. 조금씩, 나의 국적도, 생김새도, 성격도, 가족도, 과거도, 천천히, 나의 모든것을 이루고 있으며 나의 모든것의 중심되는 단 한가지를 말해주고 있다는것을,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 연습도, 하고 있다. 나의 작업을 통해서.
그 중에서 나는 나의 국적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느낀다. 다문화속에서 자란 나여서 그런가, 내게 정말 중요한 일부가 되어버린 문화라는것은, 우리 모두의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가 미디어에서 보는것, 우리가 관계맺는 사람들, 우리가 다니는 교회, 먹는 음식, 모든것은 내가 어디서 왔느냐에서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우리가 어디서 왔느냐는 인간이 본인의 삶에서 던져야 할 가장 궁극적인 질문이다. 우리가 온 곳이 있다는건, 우리에게 돌아갈 곳이 있다는것이고, 음식, 언어, 그 이상의 향수를 함께 공유하는 어느 공동체가, 이 땅에 존재한다는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실은 나에게 힘이 된다. 내가 온 곳이 있다는것은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내게 깊은 안도감을 준다.
나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본인의 뿌리를 찾는 여정을 나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누군가에겐 쉽지 않고 고단하고 또 두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문화적 영향이 얼마나 뿌리깊은지 평생 체험해온 사람으로서 영감에 얼마나 큰 임팩트가 될지도 안다. 그 탐험을 통해서 아티스트는 본인만을 찾는것이 아니다. 내 이웃을 다시 보게 된다. 공동체로 다시 돌아갈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The roots
This work I focused a lot on my Korean roots, intentionally. During my investigation of medium and style of my artwork, my origins and the cultural background really spoke to me. As a person living in so many countries growing up, not only my original roots are important but the multi-cultural quality that I have is all I have. It impacts my personality, my color palette, my subject matter, and emotions. I used to think cultural works are so mundane, cliche, and just historical, but I think again these days- the reason why they are meant to be in galleries- it’s because there are roots. Where millions, billions of people come from and could relate to. It means there are connections. History. And that is why it’s important.
I strive to become an artist who knows how to really explore that. To not be afraid to know where I exactly come from or what I am made of. Sometimes the most obvious things are the most important things in my life. Talent, nationality, appearance, sex, family, and religion. The mixed media art process for me is all about that. To remember what is really important to me, what makes me, and where I com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