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s of Kilburn
I thought adding the original image adds way more fascination to enjoy the artwork. This photograph always comes back to my collection, because that field was my backyard in my flat in London. I used to sit in my white desk in front of one and only door/window of my flat and see the backyard, seeing the seasons change slowly with gratitude. I start to realize that the person in the photograph really impacts how I react to the choices of creating mixed media work. People with more memories give me a bit more confidence dealing with mediums, and I enjoy more. I guess it’s just inevitable.
Modern Modesty
요즘 작업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이 든다. 즉, 나는 엄청나게 많이, 아주 많이,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래 되어 케케묵은 생각들이 바뀐다는 것은, 같은 노동이지만 새로운 반복이 들어오면서 그것들이 조금씩 새로운것으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나는 거의 매일, 작업을 해왔다. 월,수, 는 아틀란타에 나가서 학교를 갔다 오면 하루가 다 가기 때문에 월, 수 오전은 맥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작업을 했다. 사진 보정이나 온라인 과제, 블로그에 글 쓰기,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 등등. 그 외 나머지 화,목,토, 는 오전에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말씀과 예배 후 오후 내내 작업 속에 살았다. 처음엔 손목이 욱신거릴만큼 빨리, 그리고 집중해서, 엄청 난 양을 쏟아냈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뜨거워지는 느낌은 생전 처음이었다. 내 손 끝으로 거친 페인트가 수많이 칠해졌다. 금요일은 자화상 컬렉션 촬영을 꼭 했다. 금요일이면 주말 전이라 그런지 동네가 시끄러웠지만 그 소음 속 내 방 안에서 이루어지는 창조의 순간들에 희열을 느꼈다. 일요일은 피아노 반주와 소그룹 참여, 귀한 예배로 마음이 녹고는 하여 집에 오면 꼭 몇시간씩 낮잠을 잤다. 그리고 유튜브 작업을 했다.
반복되는 작업, 창조의 시간들이 반복되었다. 그렇게 서서히 두려움이라는 것이 녹았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면에 빛나는 은은한 달빛처럼, 작업 그것 자체, 오롯이 순수한 창조의 느낌이 무엇인지 아주 조금 알것같았다. 그 기쁨은, 그 누군가가 돈을 주지 않아도, 그 누군가가 칭찬해주지 않아도, 그 누군가가 기억해주지 않아도, 나는 내 작업을 함으로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미술 학교를 늘 다니면서 단 한번도 나의 사실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것이기 때문에, 늘 불안함과 두려움이 무겁게 동반했다. 그러나 드디어, 이 사실이, 나의 것이 되려는것 같아서 나는 웅장한 울림을 느낀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내 예술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것이다. 절대로. 사람은 마음을 주다가도 떠나고, 사랑한다며 미칠듯이 절절 매다가도 결국 말만 할 뿐이고, 세상은 권력과 돈, 명예, 성공을 보여달라며 유혹하며, 조직이 주는 직장은 불합리성에 굴복함을 요구한다. 그러나 예술은, 절대, 내가 죽는날 까지, 배신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이다. 예수님만큼은 아니지만 이토록 한결같고, 위대하고, 뿌리깊은 것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공부하고, 달려오고, 매진하고 있다는것에 엄청난 희락을 느꼈다.
I’ve been reading an essay review about Henry David Thoreau, yes, the Walden, by my favorite writer from Korea. I have not read the Walden yet but now I need to because she wrote her essay with such delicacy and power. The whole book summarizes to this; “What is your Walden?” Meaning, what is your secret place that makes you alive just as you are, pulls out the deepest possibilities that you have inside. Thoreau went into the woods of Concord and lived there for 2 years, and after that time he was able to write his legendary book. He was able to encounter his own world. Right now, I believe I am creating my own Walden. I have my own world that nobody could understand, even I don’t sometimes, but it is definitely a world. There is a world in my photography, video, artworks. And I believe, there, my possibilities arise without limits. That is where I breathe. And I invite everyone.